러닝 후 어지러움, 무엇을 먹고 마셔야 할까요?

러닝을 마친 뒤 갑자기 머리가 띵하거나 눈앞이 흐려지고, 앉았다 일어날 때 휘청거리는 경험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더운 날 오래 달렸거나 공복으로 러닝을 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당이 떨어진 건가?”, “물을 너무 안 마셨나?”, “이온음료를 마셔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러닝 후 어지러움은 한 가지 원인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수분 부족이나 에너지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고, 운동을 갑자기 멈춘 뒤 혈압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장시간 운동하면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셨다면 저나트륨혈증처럼 전혀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러닝 후 어지러움이 생겼을 때는 무조건 물이나 당을 먹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얼마나 오래, 강하게 달렸는지
  • 공복으로 달렸는지
  •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렸는지
  • 러닝 중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 달리기를 갑자기 멈춘 직후 어지러운지
  • 두통·구토·흉통·심한 두근거림이 함께 있는지

가벼운 러닝 후 잠깐 어지럽다가 휴식과 수분 섭취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심한 증상이 동반된다면 원인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 러닝 후에는 무엇을 먹고 마셔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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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어지러움은 왜 생길까요?

러닝 후 어지러움은 크게 혈압 변화, 수분과 전해질 상태, 에너지 부족, 더위, 혈당과 관련된 문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러닝을 마친 직후에는 다리 근육이 더 이상 수축하지 않으면서 하체에 혈액이 일시적으로 몰릴 수 있습니다. 운동 중 확장됐던 혈관도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멈춰 서면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면서 어지럽거나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거리 러닝을 마친 직후에는 다리 근육의 펌프 작용이 줄고, 운동 중 확장됐던 혈관이 바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으면서 일시적으로 어지러움이나 실신 직전의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운동 후 허탈과 어지러움의 원인을 다룬 연구에서도 장시간 운동 후 혈압과 체온, 수분 상태 등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 후 이런 현상은 운동 관련 기립성 저혈압이나 운동 후 실신의 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지구성 운동 후, 더운 환경이나 탈수가 겹치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러닝 후 어지러움을 혈압 탓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나트륨을 잃었거나, 공복 상태에서 장시간 운동해 에너지가 부족했거나, 반대로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신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멈추자마자 어지럽다면 바로 주저앉지 마세요

러닝 중에는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이 수축하면서 다리의 혈액을 심장 쪽으로 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강하게 달리다가 갑자기 완전히 멈추면 이른바 근육 펌프 작용이 줄어들면서 혈액이 다리에 몰릴 수 있습니다. 이때 어지럼증이나 실신 직전의 느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대회 직후 발생하는 운동 관련 허탈에서도 이런 기전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따라서 러닝을 마쳤을 때 바로 서 있거나 주저앉기보다 몇 분 동안 천천히 걷는 쿨다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처럼 해보세요.

  • 속도를 서서히 낮추며 걷기
  • 숨이 안정될 때까지 가볍게 움직이기
  • 어지럽다면 안전한 곳에 앉거나 눕기
  • 넘어질 위험이 있다면 혼자 이동하지 않기
  • 증상이 가라앉기 전에 운전하거나 계단을 이용하지 않기

단순히 운동 직후 잠깐 어지러운 정도라면 몇 분 안에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달리는 도중 심한 어지러움이나 실신이 나타난다면 운동 직후 생기는 일반적인 혈압 변화와는 다르게 봐야 합니다. 특히 흉통이나 호흡곤란, 심한 두근거림이 동반된다면 운동을 중단하고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수분 부족을 확인하세요

더운 날 오래 달린 뒤 러닝 후 어지러움이 생겼다면 먼저 수분 손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량이 줄면서 몸이 혈압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더위와 장거리 운동이 겹치면 갈증과 두통, 피로,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수분 부족 가능성을 더 살펴봅니다.

  • 한여름이나 습한 환경에서 달린 경우
  •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린 경우
  • 러닝 중 거의 물을 마시지 않은 경우
  • 러닝 후 입이 심하게 마르는 경우
  • 소변량이 줄고 색이 진해진 경우
  • 운동 전보다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경우

가벼운 수분 부족이라면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휴식하는 것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운동으로 수분 손실이 컸다면 나트륨을 포함한 전해질도 함께 보충하는 것이 체액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주스포츠연구소는 운동 후 중등도 이상의 수분 손실이 있을 때 수분과 함께 특히 나트륨을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인 재수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호주스포츠연구소의 전해질 보충 가이드에서는 운동 후 수분 손실이 큰 경우 물뿐 아니라 나트륨을 포함한 전해질을 함께 보충하는 것이 재수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러닝 후 이온음료와 물 중 무엇을 마셔야 할까요? 

러닝 후 어지러울 때 물과 이온음료 중 무엇을 마실까요?

모든 러닝 후 어지러움에 이온음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짧고 가볍게 달렸고 땀 손실도 크지 않았다면 물부터 조금씩 마셔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더운 날 오래 달렸고 옷이 젖을 만큼 땀을 흘렸다면 수분과 함께 나트륨을 보충할 수 있는 스포츠음료나 전해질 제품이 더 실용적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스포츠음료는 수분뿐 아니라 탄수화물과 나트륨을 함께 제공합니다. 따라서 장시간 운동 후 수분과 에너지를 동시에 보충해야 할 때 편리합니다. 호주스포츠연구소의 스포츠음료 가이드에서는 스포츠음료를 운동 중과 운동 후 수분, 탄수화물, 전해질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설명합니다.

반면 곧 식사를 할 예정이고 탄수화물은 음식으로 보충할 수 있다면 물이나 무가당 전해질 제품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처럼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짧은 러닝 + 땀 적음:
  • 장시간 러닝 + 땀 많음: 스포츠음료 또는 전해질 음료
  • 공복·장거리 + 기운까지 빠짐: 탄수화물이 포함된 일반 스포츠음료
  • 곧 식사 예정 + 전해질만 필요: 물 또는 저당·제로 전해질 음료

공복 러닝 후 어지럽다면 탄수화물도 확인하세요

아침 공복으로 달린 뒤 러닝 후 어지러움과 함께 기운이 빠지고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경우에는 에너지 부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상황이 겹치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전날 저녁 식사량이 적었던 경우
  • 아침 공복으로 오래 달린 경우
  • 인터벌이나 빠른 러닝을 한 경우
  • 체중 감량 중 식사량을 많이 줄인 경우
  • 러닝 후에도 식사를 바로 하지 않는 경우

다만 건강한 사람의 운동 후 어지러움을 모두 저혈당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진짜 저혈당 여부는 혈당을 측정해야 확인할 수 있고, 당뇨병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성인에서는 다른 원인이 더 흔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공복 상태에서 오래 달렸고 수분만 마셔도 기운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을 소량 보충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바나나
  • 과일주스
  • 식빵
  • 스포츠음료
  • 꿀을 소량 넣은 음료
  • 젤이나 젤리 형태의 탄수화물 제품

증상이 가라앉은 뒤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함된 정상적인 식사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 러닝 전 공복으로 뛰어도 괜찮을까요? 

약국 상담 1. “아침 공복으로 뛰고 나면 머리가 띵해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바로 “당이 떨어졌다”고 판단하지 않고 먼저 전날 저녁 식사, 공복 시간, 러닝 거리와 강도, 물 섭취량을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전날 저녁을 적게 먹고 다음 날 아침 아무것도 먹지 않은 채 1시간 가까이 빠르게 달렸다면 에너지 부족과 수분 부족이 함께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저라면 다음을 묻습니다.

  • 평소 공복 러닝에서도 같은 증상이 있었는지
  • 전날 저녁을 제대로 먹었는지
  • 몇 분 정도 달렸는지
  • 더운 날이었는지
  • 물을 얼마나 마셨는지
  • 손 떨림이나 식은땀도 있었는지
  • 앉거나 누우면 금방 좋아지는지

공복으로 달릴 때만 반복된다면 다음 훈련에서는 바나나 반 개나 식빵, 소량의 스포츠음료처럼 소화가 편한 탄수화물을 조금 먹고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러닝의 목표는 아닙니다. 공복 러닝 때문에 운동 능력이 떨어지고 이후 일상까지 힘들다면 운동 전에 조금 먹는 편이 더 낫습니다.

러닝 후 바로 일어설 때만 어지럽다면 혈압도 살펴보세요

운동을 마친 뒤 잠깐 앉았다가 일어날 때 눈앞이 깜깜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수분이나 음식 부족뿐 아니라 자세를 바꿀 때 혈압이 충분히 유지되지 않는 기립성 혈압 변화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상황에서는 더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 장시간 달린 직후
  • 더운 날 운동한 경우
  • 탈수된 상태
  • 원래 혈압이 낮은 편
  • 혈압을 낮추는 약을 복용하는 경우
  • 운동을 갑자기 멈춘 경우

어지러울 때는 급하게 일어서지 말고 잠시 앉거나 누워 증상이 가라앉는지 확인합니다.

반복된다면 약국이나 의료기관에서 복용 중인 혈압약과 다른 약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어지럽다면 더 마시기 전에 확인하세요

러닝 후 어지럽다고 무조건 물을 계속 마시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특히 마라톤처럼 장시간 달리면서 땀으로 잃은 양보다 많은 물을 계속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는 운동 관련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경증에서는 두통, 메스꺼움, 피로, 어지러움처럼 탈수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해지면 혼란, 구토, 경련,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운동 중 땀으로 잃은 양보다 지나치게 많은 물을 마시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는 운동 관련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 관련 저나트륨혈증을 다룬 연구에서는 두통, 메스꺼움, 혼란 등 탈수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탈수니까 물을 더 마셔야 한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 장시간 운동하면서 매우 많은 물을 마신 경우
  • 운동 후 체중이 오히려 증가한 경우
  •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이 함께 있는 경우
  • 손발이 붓거나 몸이 부은 느낌이 드는 경우
  • 혼란스럽거나 행동이 평소와 다른 경우
  • 반복적인 구토나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

이런 증상은 단순한 영양 보충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즉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더운 날 러닝 후 어지러움은 열탈진도 확인합니다

한여름 러닝 후에는 탈수뿐 아니라 열로 인한 문제도 생각해야 합니다.

더운 환경에서 장시간 달리면 체온 조절 부담과 수분 손실이 함께 커질 수 있습니다. 지구성 운동 중 수분 보충과 열 환경을 다룬 연구에서도 운동 환경과 땀 손실을 고려한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더운 환경에서 달린 뒤 어지럽고 힘이 빠지면서 두통, 메스꺼움, 과도한 발한이 동반된다면 운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의식이 정상이고 물을 마실 수 있다면 몸을 식히면서 조금씩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더위로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 의식이 흐려짐
  • 혼란스럽거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함
  • 제대로 걷지 못함
  • 반복적인 구토
  • 매우 뜨거운 몸 상태
  • 실신 또는 경련

운동 관련 열질환에서는 빠른 체온 관리와 의료 평가가 중요합니다. 더위, 탈수, 장시간 운동은 운동 후 허탈과 어지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뇨병 약을 복용한다면 저혈당을 따로 확인하세요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운동 후 어지러움이 저혈당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은땀
  • 손 떨림
  • 갑작스러운 허기
  • 심한 두근거림
  • 어지럼증
  • 혼란
  • 힘이 빠지는 느낌

미국당뇨병학회는 인슐린이나 일부 혈당강하제를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중뿐 아니라 운동 후에도 저혈당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실제 저혈당이 확인됐다면 미국당뇨병학회의 저혈당 대처법에 따라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 15g을 섭취하고 약 15분 후 다시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제로 이온음료보다 포도당 정제, 주스, 일반 스포츠음료처럼 실제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제품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운동 전후 혈당 반응을 기록하고, 운동량이 늘었을 때 약과 식사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 상담 2. “물도 마셨는데 러닝 후 계속 어지러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저는 물을 더 마시라고 하기 전에 얼마나 마셨는지부터 확인합니다.

30분 정도 달리고 물 한두 모금만 마셨다면 수분 부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2시간 이상 달리면서 계속 물을 마셨고 운동 후에도 많은 양을 마셨다면 단순 탈수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또 다음을 확인합니다.

  • 갈증이 심한지
  • 소변이 진하고 양이 줄었는지
  • 운동 전후 체중이 감소했는지
  • 두통이나 구토가 있는지
  • 손이나 발이 부은 느낌은 없는지
  • 스포츠음료나 전해질을 함께 섭취했는지
  • 더운 날 장시간 달렸는지

러닝 후 어지러움은 “물이 부족하다”와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가 모두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하나만 보고 계속 물을 추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철분 부족으로도 러닝 후 어지러울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하지만 철분 부족은 보통 한 번의 러닝 직후 갑자기 생기는 어지러움보다 평소 피로와 숨참, 운동 능력 저하가 반복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이 함께 있다면 철분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 월경량이 많은 여성 러너
  • 최근 식사량을 줄인 경우
  • 육류와 생선 섭취가 적은 경우
  • 예전보다 같은 페이스에서 숨이 많이 차는 경우
  • 일상에서도 피곤하고 어지러운 경우
  • 러닝 기록이 계속 떨어지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러닝 직후 스포츠음료만 마시는 것으로 해결하기보다 평소 철분 섭취와 필요 시 철분 보충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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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후 어지러울 때 무엇을 먹고 마실지 정리해볼까요?

상황에 따라 다음처럼 생각하면 편합니다.

짧은 러닝 후 잠깐 어지러운 경우

몇 분간 천천히 걷고 안전한 곳에서 휴식합니다. 땀 손실이 크지 않았다면 물을 조금씩 마시고 상태를 봅니다.

공복 또는 장시간 러닝 후 기운이 빠지는 경우

수분과 함께 바나나, 스포츠음료, 빵이나 과일처럼 탄수화물을 보충합니다. 이후 정상적인 식사로 이어갑니다.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린 경우

수분과 함께 나트륨이 들어 있는 스포츠음료나 전해질 제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식욕도 없고 음식이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

우유·두유와 바나나, 스포츠음료, 요거트, 초콜릿우유처럼 마시거나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형태를 먼저 활용합니다.

👉 러닝 후 식욕이 없을 때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물을 많이 마셨는데 심한 두통·구토·혼란이 있는 경우

물을 더 마시거나 소금을 임의로 먹으면서 버티지 말고 진료를 받습니다.

러닝 후 어지러움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한 번의 어지럼증보다 반복되는 패턴을 기록하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러닝 기록에 다음도 함께 적어보세요.

  • 러닝 시간과 거리
  • 평균 페이스와 운동 강도
  • 기온과 습도
  • 러닝 전 마지막 식사
  • 공복 여부
  • 러닝 전후 마신 물과 음료
  • 스포츠음료나 에너지젤 섭취량
  • 어지럼증이 시작된 시점
  • 동반된 두통·메스꺼움·두근거림
  • 얼마나 쉬었을 때 좋아졌는지

예를 들어 공복 러닝에서만 반복된다면 운동 전 소량의 탄수화물을 시험해볼 수 있고, 한여름 장거리에서만 생긴다면 수분과 전해질 계획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식사와 수분을 충분히 챙겼는데도 러닝 후 어지러움이 반복된다면 영양 문제만으로 보지 않고 혈압, 빈혈, 심장 리듬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러닝 후 어지러우면 이온음료를 바로 마시면 될까요?

장시간 달리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짧은 러닝 후 운동을 갑자기 멈춰 생긴 어지럼증이라면 천천히 걷고 휴식하는 것이 먼저일 수 있습니다. 물을 이미 지나치게 많이 마신 상황이라면 이온음료만 추가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공복 러닝 후 어지러우면 바나나를 먹어도 될까요?

네. 공복이나 식사 부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면 바나나처럼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우유·두유·요거트나 정상 식사를 함께 챙기면 좋습니다.

소금을 먹으면 빨리 좋아질까요?

모든 러닝 후 어지러움이 나트륨 부족 때문은 아닙니다. 땀을 많이 흘린 장시간 운동에서는 나트륨 보충이 필요할 수 있지만, 소금을 임의로 많이 먹는 방법보다는 스포츠음료나 음식, 전해질 제품처럼 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편합니다.

러닝 후 앉았다 일어날 때만 어지러운 것은 괜찮을까요?

운동 직후 일시적인 혈압 변화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일어나고 쿨다운을 충분히 해보세요. 하지만 증상이 자주 반복되거나 실신할 정도라면 혈압과 복용약 등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제를 먹으면 러닝 후 어지러움이 좋아질까요?

철분이 실제로 부족한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러닝 직후 생기는 모든 어지럼증을 철분 부족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평소 피로와 숨참, 월경량, 식사 상태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약사의 한마디

러닝 후 어지러움이 생기면 많은 사람이 먼저 “당이 떨어졌나?” 또는 “물이 부족한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약국에서 이런 상담을 하면 저는 먼저 언제 어지러운지를 확인합니다.

달리기를 멈춘 직후인지, 공복으로 오래 달린 뒤인지, 한여름에 땀을 많이 흘린 뒤인지, 아니면 물을 아주 많이 마신 장거리 러닝 후인지에 따라 대처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러닝 후 잠깐 어지럽다면 천천히 걷고 물을 조금씩 마시면서 회복할 수 있습니다. 공복이나 장시간 러닝 후 기운까지 빠졌다면 탄수화물도 함께 보충해볼 수 있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나트륨이 포함된 음료가 편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심한 두통과 구토, 혼란, 흉통이나 실신이 동반된다면 음식이나 음료를 바꾸며 기다릴 문제가 아닙니다.

러닝 후 어지러움에 가장 좋은 음료 하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러닝에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를 먼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 러닝 중 또는 러닝 후 실제로 실신한 경우
  • 가슴 통증이나 심한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 심한 두근거림과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경우
  • 더운 날 운동 후 의식이 흐려지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경우
  • 심한 두통·반복적인 구토·혼란·경련이 나타나는 경우
  • 물을 충분히 마셔도 어지럼증이 계속되는 경우
  • 러닝을 할 때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 일상에서도 어지럼증과 피로·숨참이 지속되는 경우
  • 인슐린이나 저혈당 위험이 있는 당뇨병 약을 복용하는 경우
  • 혈압약을 복용하면서 운동 후 어지럼증이 반복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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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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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개

10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환자에게 약과 건강 관리에 대해 상담해 온 약사입니다. 매일 아침 5km를 달리며 직접 경험한 러닝과 약사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전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및 러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복용 중인 약, 기저질환이 있다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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